많은 사람들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구인 조건에 그러한 자격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격증 취득과 그에 걸맞은 실력은 상당부분 부합되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2022년 이전 까지는 수험생들이 기출문제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려고, 2022년부터는 새롭게 개편된 방식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은 당분간 그러한 방식으로 대처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일부만 변형된 방식으로 계속 출제되고 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프로그래밍 분야는, 아직까지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개선되어, 수험자의 실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일부 파트들은 개선이 아니라, 개악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문제가 버젓이 출제되고 있다. 출제위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기도 하다.
개선책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출제 범위를 대폭 줄여야 한다 – 현재 다루고 있는 범위를 채택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 “넓고 세세한 분야”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을 만한 사람이, 이러한 시험을 보겠는가?
2. 문제은행식 출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주관식 논술형으로 바꾸어야 한다 – 세계적 명품 시험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여건이 어렵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출제위원 선발 기준도 대폭 변경 요청 – 일부 시험문제 수준을 보면, 진짜 실력을 의심하기도 전에 화가 난다. 예를 들면,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몇 년, 몇 월, 몇 일에 발표되었나?” 처럼 묻는 문제도 출제되곤 한다. 출제위원 본인이야,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IT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아니다.
4. 시험을 관리하는 주무부서는, 더 이상 수험자들에게 “베풀어 준다”는 사고 방식을 바꾸기를 제안한다 - 응시하려고 클릭 전쟁을 치르는 게 제대로 된 행정처리인가? 선착순 복권 당첨도 아니고, 정당하게 평가받겠다는데, 이 무슨 처사인가? 민간 기업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영어 토익 시험 관리만 보더라도, 답이 나온다. 이 참에 민간으로 이관하는 것이 “신의 한 수” 아닐까?
향후 대한민국 IT 생태계를 올바르게 나아가게 하려면, 엘리트 집단들이 형성되어야 한다. 과거, 신라 “천년의 역사” 의 근저에는, 우수한 엘리트 집단인 화랑들이 있었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이 분야 만은 환골탈태하여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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